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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은 말하지말라 사람들은 왜 거짓을 말하는가? 여기에는 두가지 전제가 있다. 첫째는 현재의 사고로 선별한 거짓이 미래에도 좋을것이라는 믿음이다. 두번째는 거짓이 없는 현실세계는 이대로 둔다면 힘들것이라는 믿음이다. 두가지 가정으로 부터 출발한 거짓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한정된 결과만을 낳을 수 있다. 인간은 시행착오를 통해 강해진다. 어제의 완벽한 해결책이 오늘 역시 통하리란 법은 없다. 삶을 거짓으로 채운다면, 진실을 마주했을때, 진실을 완벽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럼 왜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가? 거짓말은 삶의 구조를 왜곡한다. 여러 정신이상자의 특징으로는 자신은 행복하다는데에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삶을 거짓으로 채웠으니 자신만의 궁전에서 나름 잘 지낸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건강한 삶은 아니다. 진실만을..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것들 / 러셀로버츠 / 애덤스미스 원저 책장에 꽃혀있길래, 애덤스미스라는 이름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굳이 구매해서 읽을 만큼 인사이트를 주는 책은 아니다. 읽고 든 생각 - 타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타인은 항상 이기적이라는 확신이다. 여기서 이기심이란 '자신의 이득을 취함'이 아니라 '나 이외에는 관심이 없음'이 정확하다. 이기심에 차이는 있겠지만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사람은 없음을 알아야한다. 그렇다고 이기심만 있는 것인가? 그건 역시 아니다. 인간은 자애심, 동정심과 같은 남을 위하는 마음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남을 위하는 마음의 절반정도는 이기심에서 비롯된다. '내가 이걸 해주면 쟤는 저걸 해주겠지?' 이렇게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이기심은 모든행동의 근원이자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된..
역사의 역사 / 유시민 0.역사서술의 역사를 나열한 책.유시민의 개인의 생각을 담은 책이 아니라,여러 역사서를 간단하게 리뷰해놓은 가이드북에 가까웠다. 표지가 멋있었다. 1.역사란 무엇인가? / E.H.카듣기만 했지 아무도 읽어보지 않던 '역사란 무엇인가'가 무슨 책인지 알게되었다. 이 책의 요지는 한마디로 '모든 역사는 역사가가 재창조한 현대사'라는 것이다.역사가는 사실을 나열하고 의미있는 것을 추려서 이야기를 만든다.모든 역사중 역사가가 선택한 역사만이 역사가 된다.따라서 역사가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를 대변하기 마련이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가가 선택한 사실을 비판적으로 봐야한다. 적자생존의 논리가, 구조주의의 철학이 역사에도 적용된다는것을 알았다. 2.토인비의 역사역사서술의 기법에는 3가지가 있다...
센스메이킹 /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0. 데이터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가서 체험하라 전체 책을 한문장으로 요약가능하다. 번역과 전문용어가 남발되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다 읽고나니 당연한 얘기를 길게도 써놨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1. 개인이 아니라 문화를 살펴라.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그 시대를 벗어날수가 없다. 가령 중세시대는 종교를 벗어나서 생각할수 없었다. 이는 구조주의의 맥락과 동일하다. 또, 우리는 시대뿐만 아니라 문명역시 살펴야한다. 차에 대한 영국인의 관점은 일을 끝내고 먹는 시원한 콜라일수 있지만, 중국인에게는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생존을 위한 것일수도있다. 2. 피상적 데이터가 아니라 심층적 데이터를 찾아라. 미국가구는 86%이상이 매주 7.5L의 우유를 마신다. 피상적 데이터는 이런것이다. 피상적 데이터만으로는 "..
제로금리시대에 채권투자가 필요한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VjbSu566Wy8 0. Risk parity 운용사인 PanAgora에서 제로금리 시대에 채권투자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전세계 국채를 인덱스화 시켜놓고 Low Yielder(LY) : 2020년 이전에도 거의 금리가 제로였던 국가들과 (일본, 벨기에,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Ex-LY : 앞그룹보다는 조금 더 금리가 높았던 그룹들로 분류했다. 이후 두가지 주제에 집중했다. - 제로금리 시대에 채권투자는 수익이 나는가? - 주식과 채권은 상관관계가 다른가? 1. 제로금리 시대에 채권투자는 수익이 나는가? 미국도 제로금리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LY국가의 수익률에 근접할 확률이 높다. 즉, 미국채권..
주식만 하면 안되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wW-eeaZrzpU 1. 신의 전략도 MDD는 피할수없다. 대형주 500개중 미래 5년후 가장 잘나갈 50개를 선정해 투자하는 신의전략이 있다고 치자. 그 신의 전략도 자산의 3/4를 날리는 구간이 반드시 있다. 주식만 한다면 반드시 자산을 날리는 구간이 온다는 뜻이다. 2. 자산배분은 MDD를 줄일 수 있다. 채권,금,원자재등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자산배분은 MDD를 줄이는 탁월한 방법이다. 그러나 수익률이 급감하는 단점이있다. 더군다나 주식의 전문가가되어 주식수익률을 끌어올린다 치더라도 전체수익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되지않는다. 전체수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3. 모든 자산을 알아야한다. 바로 모든 자산군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려야한..
비트코인은 화폐를 대체할까? 비트코인은 화폐를 대체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미래는 화폐인가 금인가? 만일 금이 비트코인의 정착지라고 생각한다면, 비트코인은 자산배분,장기투자로는 적합하지 않은것같다. 금은 절대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주가와 채권의 경우 자본이 들어간다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은 우상향하지않는다. 금을 보유한다고 해서 먹고살기 편해지고, 생산성이 나아지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례로 금가격은 2000년동안 거의 오르지않았다. 2000년동안 가치는 보존했으나 가치가 늘어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는 장기투자? 적합하지 않은것같다.
상대모멘텀 대하락장 직후에는 박살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IhvLoIwmc 1. 상대모멘텀 대하락장 직후에는 힘을 못썼다. 1930-40대는 미국 대공황, 2000년대 초는 닷컴버블이 있던 시기이다. 대표적으로 대하락장으로 불리는 시기인데, 상대모멘텀 전략은 좋지않았다. 오른쪽 차트의 초록색은 루져, 파란색은 마켓, 빨간색은 위너인데 하락장 직후 루저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것을 볼 수있다. 2. 변동성이 심한 구간에서는 모멘텀 투자를 자제하자. 검정색은 시장 수익, 살구색은 상대모멘텀 수익, 가로축은 변동성을 나타낸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상대모멘텀 전략은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지는것을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