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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개 돼지처럼 살아가는 방법 : 부의 해부학

자본주의 사회에서 청년에게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살아가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당연한 일일것이다.  

하지만 아르바이트가 무엇이 문제가 되는가? 이를 깨닫지 못하면 영원히 아르바이트,

더 발전한다면 졸업 후 개 돼지 처럼 쪼만한 월급을 받으며 기업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시급제로 돈을 번다는건 자본주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말이다.

자본주의 즉 "자본"을 소유해야만 우리는 적어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은 당연지사고,

돈을 어떻게하면 벌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어떻게해야만 개돼지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몇가지 생각을 해본다

아르바이트가 무엇이 문제가 되는가?

 

먼저  노력할 의미가 없다. 아르바이트는 적어도 최저의 시급을 보상하고는 있지만 이것이 문제다.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는다. 다시말해서 대충 일한다고 하더라도, 혼신을 다해 일한다 하더라도 최저시급이라는 것이다. 내 능력에 따라 들어오는 수입이 다르지 않으니 이는 나를 더 게으르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개미처럼 만드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최하층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능력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문제가 된다. 무슨 일을 하고 싶어도 윗사람 눈치만 본다. 나의 능력을 일하는데 쓰지 못하고 눈치보는 곳에다만 쓰는 것이다. 그렇다고 윗사람은 매장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가? 그것도 아니다 내가 본 알바에서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그냥 현상유지에 바빴다. 능력이 있다면 그런곳에서 수년씩 일할리가 없다. 더군다나 내가 매니저가 되어 매장 수익을 높이려면 몇년간 일해야 매니저를 달 수있다. 직책이라는 수익대비 시간이라는 비용이 너무 크다. 이런 곳에서 일할 가치가 있겠는가?

 

무엇보다 가장 큰 아르바이트의 단점은 쓸모있는일 보다 쓸대없는 일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이다. 주방장이 되려면 설거지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다. 보통사람들이면 당연히 그렇다고 하지만 과연 맞는 말인가? 부의 해부학이라는 책이 있다. 독일의 부자 상위 1%를 조사하여 성격특성을 분류한 책인데, 이 책을 보면 부자들은 남 밑에서 일해 본 적이 없다. 즉 설거지 같은 최말단의 일은 (물론 해보았겠지만) 자신이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부자들은 상속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다, 모두 자수성가로 이뤄낸 것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밑에서 일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깊다. 성공으로 가기위해 쓸대없는 시간을 줄였기 때문이다.

 

뚜렷한 목표없이 그저 생활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면 영원히 헤어나올수 없는 늪에 빠진것과 같다. 아무생각 없이 주는 돈만 받으며 하루하루 연명한다면 생각이 없어 편리할지는 모르겠으나 개돼지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일 것이다. 

 

 

 

추천책

 

부의 해부학

라이너 지텔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