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댈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3가지 파트로 나눌 수 있다.
공리주의 비판, 자유주의 비판, 공동체주의로
자신의 주장과 다른 두가지 이론을 비판하고 자신의 이론을 주장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1)
공리주의 비판
공리주의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 하지만 공리주의는 계산가능하지 않은 것을 계산 가능하게 만들었다. 예시를 들어보자. '트롤리 딜레마' 기차 선로에 5명의 인부가 일을 하고 있고, 기차는 달리고 있다. 당신은 기차 선로위 다리에 서있으며 바로 앞에 있는 한 사람을 밀면 5명의 인부들을 살릴 수 있으나, 떨어진 사람은 죽는다. 5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당신은 밀것인가? 샌델에 따르면 사실 이 논제는 공리주의의 핵심적 문제를 함유한다. 층위가 다른 가치는 경제적으로 계산할 수 없다. 생명의 가치 역시 계산가능하지 않다.
(2)
자유주의 비판
자유주의의 핵심은 사회구성원이 합의한것은 사회에서 인정되며 정의롭다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은
텔로스telos를 침해한다. 텔로스는 본질을 의미한다. 가령 헌혈을 하고 상품권을 받는 것은 정의로운가? 헌혈의 본질은 나눔과 봉사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어떤가? 자유주의의 논리는 우리를 상품권을 위해 헌혈을 하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결과적으로 볼때, 자유주의의 논리들이 시장만능주의를 초래해 정의의 본질을 침해하였다고 본다.
(3)
공동체주의
공동체주의는 공화주의 보다는 엄밀하고 전체주의 보다는 유한 정치철학이다. 가장 큰 목표로 공동체 구성원으로써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사적관심 보다는 연대의식을, 개인주의보다는, 집단을 중시한다. 또한 공동체의 전통적 가치를 중요하게 본다. 가령, 미국의 전통적 가치는 기독교, 민주주의이다. 이러한 가치를 지키는 것은 가장 큰 선인 '공동선'을 실현하는 것이다. 반면 소외를 일으키거나, 화합체제를 해하는 행위들은 공동선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결국 한마디로 공동체주의를 정리하자면, 시장 만능주의의 안티체제라고 볼 수 있다.
